10월 13일날에 베놈 2 : 렛 데어 비 카니지가 국내개봉을 했고 필자는 바로 그 다음날 아침 9시즈음에 상영하는 조조를 보러 갔다.
먼저 필자는 베놈 1을 3차례정도 영화관에서 볼정도로 재밌게 봤던 사람이었다.
유튜브 광고에서 마블에서 안티히어로 캐릭터를? 하고 궁금해서 두번은 후배랑, 한번은 친구랑 봤었고 그결과 필자는 미디어, 책 등등 역사상 거의 처음으로 빌런 캐릭터가 아닌 주인공 캐릭터를 애정하게 되었다.
톰 하디 필모그래피도 찾아봐서 보고 그때도 '레전드' 영화 재밌게 봐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었는데 갑자기 유튜브에서 'Dan Farber - Don`t Touch'라는 곡으로 톰하디가 갑자기 상남자로 떠오르게 된게 신기하고 그랬다.
그래서 빨리 스크린으로 베놈 2를 보면서 톰 하디를 만나보고 싶었다.
총 평 : 3.5 / 5
네이버 영화쪽에서도 그리 평가가 좋지 않더라..
우선 이유를 말하자면 '아쉬웠다'.
그냥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에디(톰 하디)랑 베놈이랑, 댄과 앤 그리고 빌런들까지.. 서로 부부싸움을 하는데..
내용도 그렇고 그걸 스크린으로 보는 내가 뭔가.. 싶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베놈 1때 쿠키영상으로 베놈 2 빌런캐릭터를 예고하길래 그때는 '와 빌런캐릭터 엄청 매력있다'라고 생각했고 뭔가 좀 그런 캐릭터성이 나오면 좋겠는데 그런 것들이 별로 안나와서 많이 아쉬웠다. 그냥 뭐 베놈이랑 싸우고.. 사람들한테 시비걸고.. 나쁜짓하고..
부제목도 카니지라 진짜 도시에서 대학살이 일어나는 스케일일줄 알았는데 그거는 아니고 그냥 빌런들이 자기 하고 싶은 것 좀 하다가 베놈한테 정의구현당하는 엄청 심심한 스토리같았다.
그리고 베놈하고 에디가 서로 갈등을 겪는 장면도 있는데.. 내용이 조금 뻔했다. 그런데 이 내용들이 영화 초반부~중반부까지 계속 그렇게 나와서 이것도 좀 아쉬웠다.
좋은 점을 찾아보자면 메인 빌런캐릭터.. 캐릭터성(그렇게 짧고 얕게 표현되는게 아쉬움), 후반부에서 카니지의 전투 연출 그리고.. 배우님들의 얼굴..
영화계에서 2편이란 잘 만들기 정말 어렵다고는 하지만 잘 와닿지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로 좀 알게 된 것 같았다.
그래도.. 톰 하디의 얼굴을 큰 화면으로 봐서.. 특유의 낮고 매력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근데 베놈 1에서는 심비오트라는 존재에 대해서 소개해줘서 그런가 되게 흥미로웠고 전투 장면도 짧았지만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 여러모로.. 아쉽다
'발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지프렌드 ] 통일과 평화 그리고.. '1989 베를린, 서울 Now' (0) | 2021.10.15 |
---|---|
[ 지프렌드 ] 김포시민영화제 참석 후기(+시민영화제, 봉사활동 지원서) (0) | 2021.10.03 |